교황아자씨와 그네아지매의 차이

교황아자씨는 변방의 이민자 출신임에도 떳떳했고,
그네아지매는 다카키마사오의 딸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교황아자씨는 한국에 와서 세월호 유가족을 기꺼이 만났고,
그네아지매는 한국에 쭉 있었는데도 한번도 만나주지 않았다.

교황아자씨는 그네아지매 영접을 받고 부축을 받았지만,
그네아지매는 국민들과 유가족을 외면했다. 

교황아자씨는 주변 사람들과 "일용할 양식"을 소박하게 먹지만,
그네아지매는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을 해도 끄떡하지 않는다.

교황아자씨는 기꺼이 노란 리본을 달고 위로했지만,
그네아지매는 노란색을 트집잡고 배후세력을 의심했다.

교황아자씨는 권위를 버리고 약속을 지켰지만,
그네아지매는 약속을 저버리고 권력만 지켰다.

교황아자씨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을 공개했지만,
그네아지매는 사고 직후 7시간 행적을 알려주지 않았다.

교황아자씨 차는 소형차인데도 사람들이 환호성이고
그네아지매 차는 방탄차인데도 사람들이 "말팔매질"이다.


교황아자씨는 속삭이듯 말했는데도 감동을 줬고,
그네아지매는 눈물까지 흘렸는데도 신물이 났다

교황아자씨는 미소만 지었는데도 눈물이 나고,
그네아지매는 울면서 연설했는데도 웃음이 난다.

교황아자씨 말은 외국어여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
그네아지매 말은 한국어여도 귀를 꽉꽉 막히게 한다.

교황아자씨 단어는 모르는데도 가슴에 울림이 있고
그네아지매 단어는 그 뜻을 아는데도 가슴이 답답하다.

교황아자씨 침묵은 기다림과 애절함을 품고 있는데
그네아지매 침묵은 속에서 열불만 나게 한다.

모여든 백성들은 교황아자씨 말씀에 감동해서 울고
그네아지매의 유체이탈 화법에 쪽팔려서 운다.


교황아자씨는 먼 나라 백성이 죽었는데도 마음아파 우는 새가슴인데
그네아지매는 국민 수백명이 죽었어도 눈깜짝안하는 통큰 여자다.

교황아자씨는 낮은 곳에서 마음으로 백성들을 우러렀으나
그네아지매는 높은 곳에서 마음으로 박정희만 우러렀다.

교황아자씨는 낮은 곳에 엎드려도 별처럼 빛나고,
그네아지매는 높은 곳에 활보를 해도 표시도 안난다.

교황아자씨는 황제인데도 머슴처럼 겸손한데,
그네아지매는 대통령인데도 황제처럼 군림하려 한다.

교황아자씨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유족들을 위로해 줬고,
대한민국을 위로해줘야 할 그네아지매는 그저 감사하다고 말한다.

교황아자씨는 어딜 가나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데
그네아지매는 어딜 가나 구름 경찰만 몰고 다닌다

교황아자씨는 기꺼이 세월호 유족의 세례를 해주었는데,
그네아지매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공권력 세례를 퍼부었다.

교황아자씨는 마음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들과 소통했지만
그네아지매는 포문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소탕했다.

교황아자씨는 성직자와 정치의 책임을 말하는데
그네아지매는 유족들들 탓하며 불순세력 타령만 한다.


교황아자씨는 종교만을 말해도 정치가 풀리고
그네아지매는 종교까지 동원해도 정치가 망한다.

교황아자씨는 다스리지 않아도 세상이 평안해지고,
그네아지매는 국정원을 동원해도 난장판이다.

교황아자씨는 억압받고 소외받는 자들을 긍휼하는데
그네아지매는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역설한다.

교황아자씨는 상처받고 고통받는 자들을 위로하는데
그네아지매는 외국자본과 대기업자본 눈치만 보고 있다.

교황아자씨는 인권과 평화를 말하여 세계를 감동시키는데,
그네아지매는 흡수통일을 들먹이다 떨어지는 미사일만 세고 있다.

교황아자씨는 먼길에 고생하면서도 예상외의 호응에 기분이 좋고
그네아지매는 원님 덕에 나발불려다 예상외의 "비교됨"에 짜증이 난다.


교황아자씨는 청와대를 내주어도 아깝지 않다 말하고
그네아지매는 청와대가 아깝다고 말한다.

교황아자씨는 한국을 떠나도 환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네아지매는 일 그만 두고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14. 8. 17

======================================
* 2002년 말 "사요나라회충"의
자갈치아지매와 보좌관아지매의 차이!!!!


자갈치아지매는 가게이름까지 이야기하며 떳떳했고,
보좌관아지매는 구케의원오빠의 보좌관이라는직업을 속였다.

자갈치아지매는 연설한 후에야 노무현을 봤고,
보좌관아지매는 이회창을 쭉~봐왔는데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자갈치아지매는 딸이 똑똑해서 노무현 좋아하고,
보좌관아지매는 안그래서(!) 이회창 좋아한다.

자갈치아지매딸은 엄마연설에 감동해 울고,
보좌관아지매딸은 엄마연설에 쪽팔려서 운다.

자갈치아지매는 시장통에서 고생하면서도 딸때문에 기분좋고,
보좌관아지매는 별고생 안했는데도 딸땜에 짜증난다.

자갈치아지매는 글을 읽듯이 연설했는데도 감동을 줬고,
보좌관아지매는 울면서 연설했는데도 혐오감을 줬다.

자갈치아지매는 웃으면서 연설했는데도 눈물이 나고,
보좌관아지매는 울면서 연설했는데도 웃음이 난다.

자갈치아지매는 가게에 걸려오는 또라이의 협박전화에도 마음아파 우는 민초인데,
보좌관아지매는 거짓말을 했으면서도 되려 떵떵거리는 통큰 여자다.

자갈치아지매는 장사가 잘될 가능성이 높은데,
보좌관아지매는 보좌관을 그만 둬야할 가능성이 높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조국 기자간담회 관전평: 조국보다 기자?

몹쓸 무리들의 몹쓸 말공작

스킨쉽"이 영어사전에 안나온다고요?